OPEN WATER 수영

수영 호흡 주의할 점 몇가지

데루수 2014. 9. 7. 00:51

사진 출처 미상


장거리 수영에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호흡입니다.  양쪽으로 하든 한쪽으로 하든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중요한 요령은 :


1)  날숨엔 머리가 물에 완전히 들어갔을 때 허파 속 공기를 모두 뱉아 버리는 기분으로 숨을 뱉아낸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롤링을 해서 얼굴이 밑을 볼  때 부터 숨을 뱉아 내기 시작해서 다시 얼굴을 들 때까지 숨을 계속 내 뿜어야 한다.  래야 얼굴을 물 밖으로 들었을 때 숨이 모자라 급하게 공기를 들어마실 수 있읍니다 (가장 중요).  


숨을 모두 뱉아내지 않으면 아래 2)번 동작에서 들숨을 빨리 들이킬 수 없게 되어 급격한 체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2) 들숨 하늘을 볼 때까지 머리를 돌려 롤링을 해서는 안된다 (over rolling).   


파도치는 날 바다에서 수영할 때를 제외하고 반드시 고글 하나와 입 아래 끝을 잇는 선만큼 얼굴을 돌리고 입이 물에서 나오는 순간 확 들어마셔야 합니다 (이렇게 할려면 1번 동작을 충실히 해야 함).   이보다 얼굴을 더 돌리게 되면  몸통이 너무 돌아가 (오버 롤링, over rolling)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장 좋지 못한 예로 킥 동작에서 다리가 많이 벌려지게 되어 물 저항이 커지고 당기는 동작에서 팔이 대개 중앙선을 넘어가게 되어 (cross over) 진행 방향으로 추진력이 약해집니다 (보기도 안좋아요 ㅋ).  즉, 오버 롤링은 밸런스를 무너뜨려서 추진력을 약해지게 한다는 결론.


잘못된 들숨 동작 - Over rolling (아래 영상에서 캡쳐)


3) 들숨 때 이마를 들면 안된다.   


머리를 너무 치켜들려고 하다보면 다리 쪽이 아래로 향해 추진력과 물 저항이 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그만큼 체력 손실이 늘어나게 됩니다 (보기엔 좋아요. ㅎ).   시선을 뒤로 둘 수 있을 만큼만 머리를 들어 주면 됩니다.  들숨 때 시선은 옆을 보는 게 아니라 뒤를 봐야 합니다.



잘 된 들숨 동작 - 입만 나오게 시선은 뒤쪽으로 (아래 영상에서 캡쳐)


4) 날숨얼굴이 물에 들어간 직 후부터 코로 계속 공기를 불어내야 한다.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가 있는 데, 코로 불어 내는 게 쉬우면 그렇게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난 아직도 가끔 숨을 참았다가 얼굴을 돌리기 직전에 한꺼번에 입과 코로 불어버리곤 합니다.  주의) 경험으로 보면 숨을 참았다가 뱉으면 나중에 가끔 머리가 아픈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거 보면 아래 영상 속의 수영 코치(미국 마스터즈, U.S. Masters)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물 속에서 계속 코로 날숨을 내쉬는 동작 (아래 영상에서 캡쳐)



위 요령만 잘 지킬 수 있으면 체력 손실을 줄이면서 장거리 수영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시간에 체력이 저하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호흡이 원할하지 못해 혈액과 세포에 이산화탄소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날숨에 신경쓰면서 빨리 빨리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생각하면서 호흡을 해야 합니다.  아직 위 네가지 요령이 익숙하지 않다면 방바닥에 누워서 연습을 해 보아도 좋습니다.  풀에서 연습하면서 잘 안되면, 스트로크를 더 천천히 하면서 1, 2, 3, 4번 요령을 하나씩 체크를 하고 보완해 나가면 됩니다.


만일 그동안 수영 거리를 늘리는 데 힘들어 했다면 반드시 호흡 요령부터 잘 터득해야 합니다.  호흡만 잘되면 수영 거리가 몇 배로 쉽게 늘 수 있습니다.  체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산소 공급이 원할해 지기 때문입니다.


이제 본 포스트를 쓰게 동기 부여를 한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WRONG이란 자막이 나오면 내가 그렇게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주의해서 보고, CORRECT란 자막이 나오면 그대로 따라하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Swimmer잡지.  자유형에서 자주하는 호흡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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