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요트학교에서 신설한 딩기마스터 클래스

데루수의 알마 마터 (Alma mater) 경기학교에서 레이저 딩기로 전문 세일링 강습을 한답니다. 

참가자격이 있는데

1. 요트학교 초,중급 과정 이수자 

2.  딩기요트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으로 요트학교 중급이상 실력을 갖추신 분 

코칭은 

- 첫째,셋째 토요일 /둘째,넷째 일요일(오후 2시~5시)

- 장소: 경기도 김포시 아라마리나 (한강에서 아라뱃길로 들어가는 도크 근처)

- 개인 레슨비 : 35만원/1개월

- 강사 : 최명규 팀장 (대한 요트 협회 세일링 지도자 자격, 수백명의 세일러를 배출한 경기학교의 열성적인 인기 강사)

-신청문의 :경기요트학교 070-4247-6730 / 최명규팀장(010-4007-1155)

 

<위 강습에 대한 데루수의 생각>

세일링 좀 한다 싶으면 딩기나 윈드 서핑 경험이 있는 거 같습니다. 즉, 헬름이나 트리머를 제대로 할려면 스스로 세일의 모양을 판단하거나 만들 줄 알아야 하는데...  제가 보기엔 킬보트로 바로 시작하면 너무 어려워요.  

 

그 이유는 딩기에 비해 조정해야 할 요소가 비교적 많습니다.  예를 들어 피코 딩기의 경우, 메인 세일을 트림하기 위해  시트, 커닝햄, 아웃홀, 붐뱅 4가지만 조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조정 효과가 즉각적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바람 세기와 진행방향에 따른 세일 조정해 보면 직관적으로 그 효과를 알 수 있으며,  자꾸하다보면

스스로 깨우치는 순간이 옵니다.  즉, 비교적 간단히 딩기 세일링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원리에 대해 

조금 읽어보면 세일 모양을 제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킬보트의 메인 세일 조정에는 위 4가지에 백스테이, 메인 핼랴드, 트레블러까지 동원되어 그 복잡도는 최소한 8배는 증가합니다.  그래서 킬보트로 시작하면 조정해야 할 요소도 많고 힘들 뿐더러,  그 효과가 즉각적이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긴가 민가하고 이거 저거 만지다 보면 공부 방법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초심자가 킬보트로 세일링을 배울려고 들이대다 보면 절대 제대로 배우지 못합니다.  초보는 면하더라도 아무리 오래타도 세일러로서 퍼포먼스(Performance, 기계로 말하자면 성능)와 이해도에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좋은 팀에 들어가 맡은 바 임무만 해도 됩니다.  하지만 트리머나 헬름은 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그 이상 스키퍼나 전략가 등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끔 딩기를 시작하려는 주위 분들이 있으면 적극 권장합니다.  딩기를 안 탈려는 세일러는 아예 무시합니다.  주말에 시간 때울려고 세일링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위 세일링 강습을 적극 추천합니다.  

 

저도 참가합니다.  작년 여름 시즌처럼 경기학교에서 주말 세일링 모임을 재개하고자 합니다.  딩기 경험이 없으신 분은 기초반, 중급반 들으시면서 같이 연습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