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태계 & 역사

위즈덤(Wisdom)라고 불리는 알바트로스

데루수 2014. 12. 16. 16:36

The Oldest Bird in the Northern Hemisphere Raises a Chick

사진 출처 : USGS에서 제공한 위키미디어


Wisdom은 올해로 66살이 된 알바트로스(Laysan Albatross) 암컷이라고 한다.  자연 과학자  챈들러 로빈즈

(Chandler Robbibs)가 50년대 어린 병아리를 발견하고 발목에 테이프를 두른 후 그동안 미국지리탐사회

(US Geological Survey)에 의해 쭉 관찰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인생의 수많은 고비를 넘겼는 데  태풍, 어망, 

11년 일본 쓰나미 등을 겪고도 계속 왕성한 번식과 먹이 이동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95세가 된 챈들러는 1956년 미국 해군이 시작한 알바트로스 관찰 프로그램을 통해 수만 마리의 새

발목에 고유 인식번호가 찍힌 테이프를 둘러 왔다고 한다.  해군 함정에 자주 부딪히는 큰 새이기 때문에 그들의 

생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챈들러는 우연히 Wisdom을 다시 잡았는 데 테이프 번호를 보고 그 새가 자신이 

아주 오래 전에 잡았던 새인 줄 알았다고 한다.   오래 사는 새 중엔 시베리아의 백학이 약 80년 이상, 앵무새가 또 약 80년 

정도 산다고 한다.  대체로 덩치가 큰 새가 오래산다고 알려졌지만 알바트로스도 그토록 오래 사는 새란 건 확인되지 

않았다.


그동안 과학자들이 잰 Wisdom의 이동 기록에 따르면 평생을 통해 약 2~3백만 마일의 거리(약 지구와 달 사이를 5번 왔다 

갔다한 거리)를 비행했는데 사람으로 치면 이제 은퇴해서 병원에 자주 들락거려야 하는 나이인데도, 매년 알을 낳고 

새끼를 잘 먹이기 위해 매일 오징어, 새우 등 먹을 거리를 찾아 수백 마일을 비행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과 참조 (영문) 기사를 보려면 여기로 


내셔날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에 최근 근황이 소개된 위즈덤.  40번째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