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 올터라고 호비 캣으로 크게 성공한 남캘리포니아의 서퍼, 세일러가 올해 3월 29일 세일을 접었다고 한다.
사인은 암으로 올해 만 80살이었다고 한다. 호비는 어릴 적 서퍼 숍에서 일했는 데 일찍부터 사업에 소질이
있었는 지 그 때 당시 (50년대) 발사 나무로만 만들던 서핑 보드를 폼으로 만들기 시작해서 더욱 대중화시켰고...
그 후 세일링에 눈을 떠 60년대 호비 캣을 제작 팔기 시작했다. 호비 캣은 인기는 주로 비치에서 노는 세일러 사이에
급속도록 퍼졌고 지금에 이르렀다 (이전 포스팅 참조). 호비는 나중에 모노헐도 제작하여 판매를 하기도 했다.
하여튼 호비 캣을 타 본 사람은 쉽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지만 바람만 잘 불면 쌩쌩 달리는 캣의 매력에 빠져 들지 않을 수
없다. 아직 안해 보았지만 비치에서 타다가 지치면 그대로 모래사장으로 배를 돌려 들어와도 된다. 킬이 없고 동체가
미끈하니 모래밭에 그대로 미끄러지듯이 얹어지게 된다. 나갈 때도 그냥 밀고 나가면 되니, 오히려 폰툰이나 슬립웨이보다
비치에서 사용하기 너무 좋다. 그리고 템포린(?)이 쌍동체 사이에 있어서 크루들이 세일링할 때 아주 여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쌍동체를 지지하는 알루미늄 사이로 두 개의 템포린이 있어서 크루들은 주로 뒤쪽에 있고 앞쪽에 아이스 박스,
쿨러나 방수백을 실고 놀면 된다. 경제적인 여유만 좀 되면 새거 하나 사서 한여름 연안 크루징을 했으면 좋겠다.
백사장이 있는 섬을 징검다리삼아 장거리 크루징이 가능하리라 여겨진다 (나중에 더 구체적으로 기술).
이런 재미난 세일 보트를 만들고 또 잘 놀다가 갔으니 호비를 기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호비가 원래 서퍼였고 그 유언에 따라 패틀 보트들이 모여든 장면이라고 한다.
하와이 전통 장례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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