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테니스 엘보우라는 말은 들어 보았다. 스트로크를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간결하게 증상을 설명하기
어렵지만 팔꿈치 근처에 통증이 오는 현상이다. 세일링에서도 흔히 세일 트림 기술 중 반복적인 동작인
grinding에 의해 팔꿈치 연골와 인대 등에 물리적인 변형(strain)이 주어져 염증, 멍, 혈액 순환 방해 등 복잡한
임상학적 현상이 일어나 통증이 오는 수가 있다. 이를 서양에서는 Grinder's elbows라고 한다.
세일링 경기를 보면 바람이 변하거나 택킹 등 배의 항로 변경 때 트리머나 바우맨들이 주로 순간적으로 근육을 쓴다.
대부분 밸런싱을 한다거나 해서 건 웨일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헬름즈맨의 명령에 의해 재빠르게 움직여 한다.
특히, 세일이 바람을 잃어 부풀어 오지 않거나 제대로 트림되지 않아 펄럭거리면 트리머들은
최대한 빨리 트림할려고 한다 (다른 크루들도 똑같이 예상할 거라...). 윈치 핸들을 모터 단 듯이 돌려야 하는
프로선수들의 grinding 동작은 상체와 팔 근육에 폭발적인 힘이 요구된다. 하지만, 연습량과 손기술이 모자란
아마추어 세일러들에게 이런 동작이 자주 반복되면 결국 관절에 무리가 오기 마련이다.
통증을 느끼면 그 날 바로하는 얼음 찜질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래서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세일링 전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즉, 웜업(warm up)으로 피가 빨리 돌아 몸이 조금 따뜻해 지고, 윤활액도 관절에 많이 주어 질 테니까...
세일링 후 또한 같은 방법으로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Cool down). 가볍게 운동함으로서 근육과 인대 등에
주어진 젖산 등의 노폐물을 순환시키고 물리적 자극을 완화시켜 통증으로 되지않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평소에 체력 관리를 통해 근육의 유연성, 균형 감각, 심혈관 기능을 잘 유지하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유산소 운동에 의해 향 변화에 대한 반응 속도, 지구력, 의사 결정력, 집중력 등 세일러의
기량이 향상된다고 하니, 크루징이나 경기 끝 부분에 집중력이 떨어져 생기는 부상을 미리 예방할 수
있으리라 본다.
원문 참조: "Smooth Sailing - Overuse injuries in sailing and windsurfing" by Tamara Mitc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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