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와 레가타 (후기)

방데글로브 17일 째 - 마지막 주자 적도 통과

데루수 2012. 11. 27. 13:43

2012.11.27 13:43



알렉산드로 디 베니디또 (Alessandro Di Benedetto, 이탈리아, Team Plastique호 스키퍼)가 이날 아침에 맨 마지막으로 적도를 통과했다.  럼주를 바다의 신 넵튠에게 바치고, 일본식으로 조각배에 쌀과 소금을 실어 바치기도 했다.  더워서 다 벗고 운전하고 있다.  


쟝피엘 딕 (Jean-Pierre Dick, 프랑스, Paprec호 스키퍼)과 쟝 르 캄 (Jean Le Cam, 프랑스, SyneCiel호 스키퍼)은 선두그룹과는 다르게 더 서쪽으로 향한 코스를 택했는데, 이는 적도를 지나 남반구 40~50


도 정도에서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강한 바람대(지구 자전과 관계 있음)가 있어서 이것을 타고 날라갈 배팅을 했다고 한다.   


이 당시 선단(fleet)이 남대서양 Saint Helena (Island of Gough 포함) 제도를 향하고 있었으며, 더 남쪽에는 경기 위원회에서 현재 유빙 우회 통과 지점 (Ice gate)를 설정 중이라고 한다.  레이다에 안잡히고 눈으로도 보이지 않는(파도처럼 보임) 빙산 조각들이 이 지점에 수없이 떠 다니므로 스키퍼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지점을 정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조금씩 위치가 바뀌고 있는 유빙 우회 통과 지점 (Ice g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