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WATER 수영

바다 수영 强者의 무기 : Series 3. 양쪽 호흡의 중요성 및 관련 연습

데루수 2012. 11. 21. 22:41

Arsenals of a strong open water swimmer : series 3. Importance of bilateral breathing 

and its related practices


  바다 수영을 하다 보면, 바람이 불고, 구름도 끼고, 게다가 파도도 꽤 치는 날도 있을 것이다.  

또, 조류와 해류도 심한 수역에서도 앞으로 전진해야 할 경우가 생길 것이다.  

이럴 경우, 파도가 칠 때 짠 물을 들이키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본 수영 동작 이외에 안정된 호흡법과 주위를 살펴 보는 것(sighting)이 가장 필요하다.  


그래서 평소 수영장에서 편하지 않은 쪽으로도 호흡하면서 스트로크 연습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그렇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습 효과가 우선 신체 양쪽 근육에 골고루 미치기 때문이다.  또,

장거리 수영에서 양쪽 근육을 쓸 수 있으므로 신체의 피로도를 전체적으로 줄이거나 유동적으로 

한쪽 근육을 좀 쉬게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일단, 다른쪽으로 호흡하는 법을 익히고 나면, 점차적으로 양쪽 호흡(Bilateral breathing)을 

시도하기를 권한다.   그러다가 양쪽으로 맘대로 호흡할 수 있으면 바다에서 시도해 본다. 

그러면, 파도가 얼굴을 치는 상황에서 짠 물을 덜 마시고,  조금씩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것도 줄이며, 

더 넓은 범위를 Sighting함으로서 전진 방향도 손쉽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레이스 중 통통배에서 

나는 매연, 옆 사람이 치는 물장구나 눈부신 햇빛 등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고, 양쪽을 계속 보면서 

수영하게 되므로 훨씬 많은 선수들의 상황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양쪽 호흡이 익숙해지면서 Sighting하는 동작을 적절히 섞어서 연습하면 궁극적인 

바다 수영 자세가 나온다고 볼 수 있다.  단, 실내 수영장 단거리 경기에선 자기가 편한 쪽으로 호흡을 

할 것을 권한다.


(1) 양쪽 호흡 기법

  

바다 수영에서는 선호하는 한쪽 방향으로만 호흡을 하다 보면 삐뚤어지게 나아갈 확률이 매우 크다. 이 경우 

Sighting을 통해 수정을 할 수 있지만, 이는 체력 소모가 따른다.  또한 조류나 바람에 의해 항상 수영 방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어느 정도 무마할 수 있는 수영 기법이 양쪽 호흡 기법이다.  

양쪽 호흡에 익숙해 지면 파도가 밀려 오는 반대 방향으로 호흡을 하거나, 해안의 지형 지물을 지속적으로 

보는 것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양쪽 호흡은 3번 스트로크 마다 호흡 방향을 바꾸어 가게 되며, 몸의 양쪽 근육을 골고루 이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일단 익숙해 지면 장시간 수영에서 이따끔 찾아오는 한쪽 근육과 관절의 무리를 줄이고 더 나아가선 

부상도 피할 수 있다.  2번 스트로크마다 호흡하다가 3번 마다 하면 쉽게 숨이 가빠질 수 있으므로 관련된 

꾸준한 기초 동작 연습을 통해 신체가 적응하도록 연마를 해 놓는 것이 좋다.  


 양쪽 호흡을 손쉽게 하려면 반드시 힙에 의해 시작되는 롤링을 해야 된다.  힙이 완전히 회전이 되지 않으면 

비대칭 롤링이 되고 평소 호흡하지 않는 한쪽에서는 스트로크 때 몸 균형이 불안정하게 되어 손과 팔 동작이 

유연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호흡까지 쉽게 할 수 없다.  즉, 체력이 금방 떨어지고 재미도 없어진다.  요령은 

힙, 몸통, 어깨가 하나가 되어 동시에 롤링이 되어야 되고 롤링이 잘 되고 있으면 자신이 옆으로 누워 발차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힙으로 시작하는 롤링과 깊게 관련된 기초 동작은 한 손으로 스트로크, 

Side to side drills, 옆으로 누워 발차기가 있다 (Series 1 참조).  


(2) 고개 돌리는 각도와 팔꿈치 각도


파도가 많이 치는 날 바다에서는 실내와 다르게 한쪽 고글만 물 밖으로 나왔을 때 들숨을 쉬어다간 짠물을 

들이키기 쉽다. 그러므로, 들숨 때 하늘을 볼 정도로 고개를 돌리라고 말한다.  이 동작 역시 롤링이 잘 되어야 

체력 손실없이 이루어지므로 관련 기초 동작 연습이 중요하다.  

역시 파도가 치는 데 수영장처럼 High elbow만을 고집하면 손 끝이 물속에 잠긴 채로 리커버리 될 수 있으므로 

이 때는 손을 쭉 편채로 리커버리 해야 한다.  하지만 물을 당길 때는 반드시 팔꿈치를 꺽어서 당겨야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장거리에서 매우 중요).

아래 동영상에선 양쪽 호흡 기법을 기본으로 하는 바다 수영 연습을 보여주는데 이미 언급한 관련 기초 동작을 

연습하면서 호흡법을 개선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선 힙 롤링보다 머리로 롤링을 시작해서 

어깨는 호흡하기 위해 뒤로 밀어서 치워버린다는 기분으로 머리를 뒤로 돌려 호흡하는 동작을 연습하기를 

권하고 있다.  이 동작은 호흡 동작시 머리가 하늘을 볼 수 있을 만큼 몸통 롤링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래 동영상에선 호흡 동작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면서 양쪽 호흡을 평소에 재미있게 연습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번은 선호하는 쪽으로 호흡하면서 한번 랩(Lap)을 뛰고, 그 다음은 비선호 

쪽으로 한다.  그 다음은 양쪽 호흡으로 Lap을 뛴다.  그러다가, 선호하는 쪽으로 2번 스트로크하고 

반대로 2번하면서 Lap을 뛴다.  그 다음은 스트로크를 4번, 8번 하면서 방향을 바꾼다.  

이렇게 조합을 바꾸면서 하다보면 신도 나고  (남들은 안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양쪽 호흡을 

마스터하게 된다.


http://youtu.be/AF5jO8sgk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