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WATER 수영

바다 수영 명소 : 3. 신안군 다도해 섬

데루수 2014. 1. 4. 04:38

목포 압해항에서 배를 타고 조그만 가면 여러 섬에 가볼 수 있다.  그리고 페리선이므로 차를 실고 갈 수 있다.  

지난해 여름엔 암태도에 가서 보니 근처 다른 섬과 다리로 연결이 되어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

북쪽에 위치한 자은도엔 여러 군데 모래 비치가 있는데 그 중 지도상에 양산 해변이라고 표시된 곳에서 수영한 일을 

기록해 놓고자 한다.


무척 더웠던 날로 기억되는데, 차에서 내려 수목 공원 모래길을 지나 해변에 도착하니 꽤 너른 모래밭이 나왔다.

물에 들어가 보니 경사가 매우 낮아 한참 걸어가도 물은 깊어 지지 않았다.  먼저 해변 북쪽 (위에 있는 빨간 점)에

가서 바위를 타고 내려가 바위 사이 모래밭에서 출발하여 한 2~300미터 물로 들어갔다.  거기서 남쪽 (아래 빨간점)을

향해 나아갔다.  그 쪽도 바위 절벽으로 되어있는데 끝까지 가진 않았다.  두 점사이가 약 1.5KM가 나온다.

물가 모래밭과 물은 깨끗하고 좋은데 육지 쪽 모래 언덕에 가까이 가면 수년 동안 밀려온 쓰레기들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았다.  나중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 해 봄에 쓰레기를 치웠다고 한다. 

양산해변의 남쪽엔 분계 해변이 있는 데 이 곳 역시 수영하기 나쁘지 않다.  해변가는 길에 해송들이 서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남해와 다르게 탁 트인 수평선이 보여서 경치가 참 멋지고 바다 수영하기엔 너무도 좋은 곳이라 기회가 되면 다시 가 본다고 

생각했는데 올 여름엔 가지 못했다.  


가끔 바람도 보는 데 여름에 주로 남풍이 평균 10노트 정도로 부는 것으로 기억된다.  딩기 세일링하기도 좋을 수 있다.

나중에 증도에서 다리가 놓이면 함평쪽 국도에서 차를 타고 갈수 있는 날도 머지 않다.


                암해도항에서 페리를 타고 암태도 오도선착장에 차를 내려서 암태, 자은, 팔금, 안좌 등의 섬을 구경할 수 있다.   섬을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가보지 못한 "바다 수영장"이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