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와 레가타 (후기)

경기도 평택호에서 J24 타기

데루수 2013. 6. 19. 12:06

지지난 주말에 평택호에 갔더니 경기도 요트학교 시설이 그대로 있었다.  

레이저 선수들이 대회 연습에 열중이었다.

날씨는 맑았고 바람은 적당히 불었다.  기온은 25정도...


오전에 요트학교를 방문 중이던 선수, 코치와 함께 택킹 자이빙 스피네커 러닝을 하면서 좀 타다가, 

오후엔 코치와 함께 포인팅 (pointing) 연습 위주로 달렸다.  Puff가 오면 pinching을 하든지, 

안되면 메인 시트를 놓아 주든지 하면서 헐의 heel 각과 속도를 유지하면서 일정한 방향으로 가다가, 

택킹하고, 또 pointing하면서 택킹하고... 오후 내내 그러면서 달렸더니 이제 외국 세일러들이 

"맞바람에 Beating하면서 Groove를 찾는다"라는 말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체험해 보았다.  

라운딩 한 후 자이빙하면서 출발점으로 돌아가 또 되풀이 하였다.


딩기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J/24 같은 작은 킬보트에서 Beating하면서 보트 속도(Boat speed)를 내려면,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의 속도(방향과 속력을 의미)에 적절히 대처하면서도 일정한 세일링 각도를 유지하는 

기법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세일링 각도는 바람과 배의 진행방향 사이의 각도를 의미한다.  


앞으론 챠터해서 자주 타 보기로 했다.



평택호에서 J/24 메인세일만 펴고 솔로 세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