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포스팅은 주로 세일링 요트에서 주의해야 할 요점을 간추린 것입니다. 하지만, 모터 요트에서도 적용되리라
짐작됩니다. 엔진 시동 부분은 얀마 엔진 매뉴얼 (3YM30)과 인터넷 검색물을 참조해서 작성했고, 점검 부분은
이젠 한산도에 계신 윤태근 선장의 다음 카페 포스팅 내용을 기초로 작성했음을 밝혀 둡니다.
A. 얀마 엔진 시동
요트를 탄 후 엔진 시동 및 끄는 방법이 제각기 다름을 보았습니다. 아래는 매뉴얼에 적힌 것을
간추린 것이므로 정확한 방법입니다.
1) 메인전원 스위치를 켠다.
2) 원격조작 패널에 엔진키를 꼽고 출력 레버가 중립에 있는 것을 확인한다.
3) 저온에서는 GLOW 쪽으로 15초 미만 동안 유지하다가, ON 위치로 그리고 바로 START로 돌려 시동을 건다.
4) 출력 레버 오른쪽 중앙의 원형 버튼을 한번 눌러 기어가 빠지게 한다.
5) RPM을 올리려면 레버를 밀고 낮추려면 당긴다.
- 오랫동안 시동을 걸지 않은 엔진은 크랭크실에 기름칠을 한 후 건다. 어떻게?
얀마엔진의 원격조작 패널에 STOP이라 적힌 버튼을 누른채 스타트 키를 돌리면 된다.
즉, 먼저 연료 주입을 막은 채 스타트 모터만을 돌리는 것이다. 약 5초 정도면 충분하다.
이를 엔진 크랭킹(engine cranking)이라 한다. 이 때 STOP 버튼을 놓으면 엔진 시동이 걸리는데,
이런 식으로 시동을 걸면 엔진이 상한다.
B. 얀마 엔진 끄기
1) STOP 버튼을 먼저 눌러 엔진을 세운다.
2) 키를 OFF로 돌린다.
C. 얀마 엔진 점검
- 크루징시 목적지를 향해 가기 위해선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 등이 맞지않아 엔진을 사용할 경우가 흔하다.
- 요트 엔진은 요트의 크기에 따라 선내기의 경우 8마력부터 50마력까지 다양하며, 1기통부터 4기통까지 있다.
1) 시동 전 점검
- 연료 점검 - 바다 한복판에서 주유소를 찾을 일이 없기 위해선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야 한다.
- 엔진 오일 점검 - 딥 스틱을 빼서 오일이 찍히는 위치를 확인한다. 오래된 엔진은 사용 중 시간당 오일 소비량을 확인하여 보충양을 알아야 한다. 오래된 엔진은 피스톤 링과 실린더의 벽면의 마모가 심해져 엔진 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된다 (윤선장 왈: 8시간 엔진을 사용하면 보통 큰 종이컵에 한컵 정도 소비됨).
- 외관 점검 - 벨트 장력, 냉각수 밸브 등, 외관상으로 이상이 있는가 살핀다.
2) 시동 후 점검
- 엔진 시동 후, 아래 두가지는 꼭 점검해야 한다.
- 발전기 점검 - 시동을 건후 발전기의 밧데리 충전을 확인한다. 만약, 충전이 되지 않아서 밧데리의 전기를 다 사용하고 나면 다시 엔진 시동 걸 수 없기 때문에... 밧데리가 2개면 반드시 하나씩 충전하고 하나씩 사용해야 된다.
- 냉각수 점검 - 배 꽁무니의 배출구에서 해수가 콸콸 나오는지 확인한다. 예: 1000 RPM에서 30초 동안 15 리터 버킷(bucket)이 꽉차면 OK (하지만 실제 재보니 5리터 밖에 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음. 그래서인지 엔진은 써머스탯을 빼 놓고 달리고 있었음).
3) 흔한 엔진 트러블과 처치 방법
- 항해 중 연료가 떨어져 보충을 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연료 파이프 라인에 공기가 들어갔을 수 있으므로 이를 빼내야 한다 (fuel bleeding). 연료 필터 위, 압축기 위, 그리고 분사기 위에 있는 볼트를 풀고 연료 펌프를 손으로 돌려서 공기를 제거 한다.
- 그러고도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연료 필터를 점검한다. 연료 찌꺼기가 필터를 막았을 수 있으므로, 분해 후 청소해서 조립하고, bleeding한 후, 연료 레버를 저어 압력을 올린 뒤 시동을 건다.
- 오랫동안 쓰지 않은 엔진은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 압축력이 떨어지면, 연료가 들어가고 스타터 모터가 돌아가도 착화가 되지 않으면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
- 에어클리너를 떼어 내고 흡기구를 통해 시동액을 분사하거나 가스 토치 등으로 실린더 내부를 가열 해 주면 시동이 걸릴 수 있다. 단, 시동액에는 에테르(ether)가 들어가 있는데 엔진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고장나면 AS 안됨).
-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피스톤 링을 교환하고, 실린더 벽면을 보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 밧데리의 전압이 낮아져서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수가 있다. 이런 경우, 발전기도 같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 항해 중 갑자기 검은 배출수가 나오면서 출력이 떨어지고 진동이 심하면,
- 스크류에 그물이나 어망 줄 등이 감겼거나
- 진행 방향으로 조류가 세서 회전이 잘되고 있지 앉거나
- 특히, 오랫동안 관심을 받지 못한 요트 경우 항해 중 높은 RPM에서 그럴 경우,
- 스크루에 따개비 같은 해양생물이 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 드물게는 스크류 크기나 형상(Pitch)이 맞지 않아서 그럴 경우도 있음.
- 검은 배출수는 실린더 내에서 완전히 타지 않은 탄소 검댕이 물과 섞여서 함께 배출되어서 그렇다 (오일이나 연료가 아님). 위와 같은 경우, 스크류가 저항을 받으면 엔진 축이 원활히 돌지 못하고, 엔진 압축력이 낮아지면서 연료 폭발에 영향을 주게 된다. 폭발이 원할하지 못하므로, 주어진 연료가 완전 연소가 되지 않는다. 이 때는, 검은 배출수가 나오지 않을 만큼 출력 레바를 낮추면 된다 (윤선장 왈: "고장이라기 보다는 노후에 가깝다.")
- 윤선장 왈 "단순한 엔진이라 고장이 없을 것 같지만 오히려 사용을 너무 하지 않아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 "무리없이 엔진 출력의 80프로 정도만 사용한다면 좋을 것이다."
결론 - 선내 준비물 : 엔진 오일, 시동액과 가스 토치, 필터 청소 브러쉬, 장대 갈고리, 코맨도 나이프, 15리터 버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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