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데 글로브 32일째 - 아르멜과 프랑소아 선두 다툼

아르멜 르 크리치와 프랑소와 가바트가 거의 붙을 정도로 가까이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이들을 바짝 쫓을 수 있는 보트는 쟝 피엘 딕 뿐 다른 보트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 지고 있다고 한다.  이 세 스키퍼는 이미 24시간 동안 500마일 이상을 항해하여 시시각각 서로의 기록을 깨고 있다 (쟝 피엘 딕이 며칠 전까지 502마일 항해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었음).  알렉스 톰슨은 러더와 하이드로 발전기가 고장나 러더만 고친 상태로 역전을 거듭하고 있다.  거친 항해 동안 보트만 부숴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5위권 내의 버나드 스탬(Cheminees Poujoulat 호의 스키퍼)은 한 어금니의 3분의 1이 깨져서 소독제와 접착제로 만든 필링으로 치과 의사 놀이를 하고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치과용 필링을 개어서 아픈 이빨에 바를 줄도 알아야 항해를 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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