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링 Tips

[스크랩] 요트 경기의 간단한 출발 tips

데루수 2013. 11. 20. 20:38

스타트라인으로 갈 때 바람이 아주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보통 어느 정도 속도를 붙혀야 

배를 요리 조리 몰수 있어서 좋다.  유리한 위치를 찾아야 되고 다른 배를 피해가야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출발선을 통과할 때 가속이 되고 있어야 통과 후 펼쳐지는 

상황에서 택킹을 한다든가 등 전략을 펼치기가 수월하다.  그러기 위해선

출발 신호 전까지 보트 운행에 간단한 요령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1분 남짓 동안 해 치울 

수 있는 기본적인 출발 계획(start plan)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을 들여다 보기로 한다.  


5분 전부터 출발 라인에 붙어 왔다 갔다 하면서 외우기 쉽고 실행 가능한 출발 계획을 

머리 속에 그려야 한다.  그리고 1분 신호 전후로는 자리를 잡고 그 계획을 실행하도록 한다.  


보통 경우 가장 기본이 되는 출발 계획은 경기 위원 보트 오른쪽에서 기다리다가 스타보오드 택으로 

출발선을 통과하는 것이다.  출발전까지의 남은 시간에 따라 좀 더 자세히 보트 핸들링 동작을 

설명해보면, 1분 30초 정도 되었을 때 일단 경기 위원 보트 우측 약 6척의 거리를 향해 진행한다.   

그 지점에서 스타보오드 택으로 히브 투(heave to)나 클로즈 리치로 메인을 놓아 준 상태에서 

제자리에서 버티면서 1분 신호를 확인하고 약 10초 정도 남았을 때 bearing away하면서 

출발선으로 향한다.  그리고 출발 신호 전까지 다른 배들을 피하면서 출발 신호나 그 후에 

라인을 통과한다.  이 예는 참조 글에서 쓰는 FJ 2인승 딩기(Flying Junior)에 해당하는 경우로 안다.


위에서 말한 6척거리에서 10초전에 bearing away한다는 예는 보트의 종류, 그날 바람의 상태 즉 풍속, 

조류의 세기, 특히 경기위원배 근처에 몰려있는 다른 보트의 수 등 경기 시각의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그러므로, 반드시 자신의 기량과 보트에 따라 거리나 시간 등을 스스로 알아내어야 

한다. 바람이 아주 약한 경우 6척 거리가 너무 멀 수 있고, 보트 핸들링이 약한 초보자는 10초 시간이

너무 짧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레이저 피코를 바람이 6~8노트 살살 잘 부는 날 6척 거리에 대고 

아래 코스대로 몰아보았더니 출발선까지 빨리가면 약 20 좀 늦게가면 30초가 걸리는 걸 알 수 

있었다.



다른 세일러들도 같은 계획을 가질 수 있으므로 서로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레이싱 규칙 RRS 참조).

만일 바람 방향에 맞지 않게 출발 라인이 서있고 조류가 심하다거나 하면 기본 계획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 그때 상황에 적합한 다양하고 자세한 출발 요령을 익혀야 하는데 이는 나중에 

<레이싱 전략과 규칙>에 포스팅하기로 한다.


참조: RACING BASICS by Mark Johnson (아이오와 대학 세일링 팀의 멤버)



출처 : 합포 요트 클럽 (Hobpo Bay Yacht Club)
글쓴이 : 데루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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