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요트에는 로프도 오래된 경우가 흔하다. 핼랴드같은 로프는 자주 쓰지 않더라도, 마스트에 바짝 당겨서 묶어
놓지 않으면 바람에 (수십만번) 왔다 갔다 하면서 마스트 끝 sheave(도르래 활차)에 쓸려서 약해진다. 그러다가
스핀을 올리거나 집을 올리려고 당기다 보면 힘이 걸려 끊어 진다. 당장 긴 로프가 없으면 헤드 세일없이 타야 되는데,
이 때 직경이 다르더라도 오리지날 핼랴드에 연결해서 쓸 수만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어떤 식으로든 이어진
로프의 강도는 약해지게 되지만, 원래 핼랴드는 최대 하중의 몇배 이상의 강도를 가진 로프를 쓰게 되어 있으므로
대개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시 끊어지면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므로 손해보는 것도 아니다.
마리나로 돌아오면 새 것으로 살 수도 있겠지만, 경비를 아끼다 보면 계속 쓰게 될 수도 있다.
아래 동영상에선 두 로프의 끝을 잇는 end to end splicing 기술을 보여준다. 핼랴드 로프는 보통 안심과 겉 커버가
따로 된 더블 브레이드 로프(double braided rope)를 쓰고 안심은 8가닥~42가닥 등
여러 가닥으로 꼬여져 있으므로 이 방법으로 잇는 것이 이상적이다. 세가닥으로 된 로프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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