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링 Tips

[스크랩] 히브 투 (Heave-to, 보트 멈추기)

데루수 2013. 3. 28. 02:26

보트를 타다 보면 속도를 늦추고 잠시 멈추어서 조류가 바뀔 때까지 또는 센 바람이 잦아들 때까지 

그냥 쉴 경우가 생긴다.  이때 그냥 시트만 풀어 주면 (ease out) 속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세일이 

심하게 펄럭여(Luffing) 상할 수 있으므로  히브 투(Heave-to)를 한다.  이 동작이 끝나면 요트는 

정지하면서 크게 출렁이는 파도나 거센 바람에 의한 영향이 훨씬 줄어 든다.  다만, 정지했다고 하지만 

조류의 영향이나 세일과 러더의 평형 상태에 따라 배는 아주 조금씩 밀리게 된다.  그리고 다시 움직이고

싶으면 풍하로 러더링만 하면 되니까 항상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상태가 Heave-to이다.  


요령은 맞바람을 받고 운행시 택킹을 하되 집 세일 시트를 그대로 두면 집세일은 풍하로 선수를 

밀지만 마스트에 걸려서 뒤집혀진 형태가 된다.  속도가 떨어지면 선수를 최대한 풍상으로 

돌려 놓는다. 또한,  메인시트는 풀어 놓으면 메인 세일이 자연스럽게 풍하로 가 있으면서 약간의

전진력을 발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러더를 바람 반대 방향 (leeward)으로 향하게 돌려 놓아서 선수가 돌려는 힘을 

상쇄시키고, 전진력도 상쇄시킨다.  마지막으로, 러더 방향이 조정되면 클로브 히치 묶음 등으로 

틸러를 고정시켜 놓아야 한다.


집은 풍상으로 시트로 묶여 있고, 메인은

풍하에서 좀 열려진 상태.  러더는 풍상으로

선수를 미는 형태로 모든 힘이 상쇄되어

배가 정지해 있는 상황이 Heave to.  러더를

반대로 하거나 집을 풍하로 하면 배는 즉시 

움직인다.



윤선장님의 히브투 레슨


친구와 맥주 한잔 하고 싶으면 Heave to!

바람이 세지 않을 때는 자이빙으로 선회하면서 맞바람 받을 때까지 바우를 돌린 
다음 Heave to!  그리고 캐빈으로 들어가 식스팩 가지고 나오기!


출처 : 합포 요트 클럽 (Hobpo Bay Yacht Club)
글쓴이 : 데루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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