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방향을 가르키는 용어 - 요트와 바람
요트를 핸들링 할 때 크루간의 의사 소통이 명확히 되기 위해서는 요트 관점에서 방향과 그 움직임이 정의
되어야 한다.
우선 요트의 앞 뒤 방향을 나타내는 용어를 보면 선수(Bow, 뱃머리)와 선미 (Stern, 배 꽁무니)가 있다.
Bow 방향으로 크루나 바람이 움직인다면 fore (뱃머리로)라고 표현하고, Stern방향으로 움직인다면
aft(배 뒤로)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요트의 좌 우현을 표현할 때는 Port (좌현)과 Starboard (우현)이라고 표현한다. 이 방향은 국어 표현에서 보듯이
크루의 왼손 오른손 방향이 아니라 보트 선체의 방향이므로 크루가 어느쪽을 향하고 있더라고 의사 소통시
혼돈이 일어날 우려가 없다.
아래 위를 나타내는 용어는 비교적 쉽고 배가 전복되지 않는 이상 혼돈을 일으킬 우려는 없다. 위는 Top,
아래는 Bottom 정도로 표현하면 된다. 이상은 요트를 기준으로 하는 용어이기 때문에 절대 변하는 법이
없다.
다음은 바람이 부는 방향(풍상)으로 무엇을 하려 할 때 Windward (풍상으로)라는 용어를 쓰고
그 반대 방향(Lee, 풍하)으로의 의미를 나타낼 때는 Leeward (풍하로)라는 용어가 쓰인다.
예를 들어 세일은 풍상 쪽에서 부는 바람에 의해 항상 Lee 쪽으로 부풀어 오른다.
아래 그림에서 요트의 붐은 Starboard 쪽으로 치우쳐 있다. 바람이 port쪽에서 불고 세일도 그 쪽 방향으로
열려 있기 때문에 아래 그림의 요트(의 세일 상황)는 Port tack 이다.
여기서 tack이란 세일이 열려 있는 방향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그 방향을 바꾸는 동작은 tacking이라고 한다.
바람의 방향을 표현하는 windward & leeward는 배의 방향에 상대적인 표현이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처럼 port쪽에서 바람을 받으면서 배가 진행하고 있다가 90도
tacking을 했다고 가정하면, 바람은 이제 starboard쪽에서 불게 된다.
그러므로, starboard쪽이 새로운 풍상 (new windward direction)이 되고 port쪽은 새로운
풍하(leeward direction)가 된다.
자 이제 tacking 동작을 바람의 방향 표현을 빌어 설명하면, windward로 향하고 Bow의 한쪽면을
leeward로 바꾸는 동작 정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