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스포츠 및 신기술

레가타 세일러를 위한 HUD

데루수 2014. 4. 25. 12:18

HUD란 Heads up display란 뜻인데... 잘 알려진 구글 안경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이 정도 기술은 보통 어메리카즈 컵 프로 선수들에게나 제공되어 왔지만 이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 나왔다고 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풍속, 풍향, 보트 스피드, 보트 방향 등이 디스플레이 되고 좀 더 전술적인 VMG (velocity made good) 등의

정보도 얼마든지 실시간으로 제공될 수 있으리라 본다. 나중엔 현 위치에서의 조류, 수온, 해도 상 주의할 위치 등도

실시간 위치 정보도 제공되리라 예상된다.  물론 구글 안경처럼 카메라도 붙혀서 보트 내 중계기로 근거리 통신하고

나중엔 위성으로 보내 실시간으로 데크 위 움직임도 중계할 수 있으리라 본다 (스키퍼 뷰).  좀 정신 사납겠지만 모두 가능한

기술이다.  이렇듯 정보 기술의 발전은 무서운 속도로 세일링 스포츠에 접목되고 있다.  


현재 고가의 요트엔 이런 센서와 디스플레이 장비들이 데크나 캐빈 안에 다 비치되어 있다고 본다.  또한 세일러들이 사용하는 

아이패드나 항해용 PC 등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통해 HUD가 제공하는 거의 모든 정보를 받아 볼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정보의 집적도와 편리성에서 HUD와 큰 차이가 난다.  특히 바닷물이 날리는 데크에서 쓸 때 놓아 놀 때도 마땅치 않고 

밝은 날씨엔 화면이 보이지도 않는다.  천상 그늘막 밑이나 캐빈에 넣어 두고 가끔 보거나 한다.  그러므로, 이런 자료들이 

실시간으로 제공되어도 인쇼어 또는 오프쇼어 장거리 레이스에서 경기를 이기기 위한 전술적인 정보를 만들어 내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  그런 실정을 감안해 보면 HUD가 가장 이상적으로 적용되는 스포츠 분야 중 하나가 세일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곧 매치 레이스나 아메리카즈컵 등에서 구글 안경 쓴 스키퍼를 볼 수 있으려나???








참조 기사 

1) http://www.sailingworld.com/gear/afterguard-heads-display
2) http://www.yachtsandyachting.com/news/175427/Afterguard-launches-a-world-first